2026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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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교회의 음악 보물 보존해야"…전례 성음악의 가치 강조

19일 일반 알현 교리 교육…성음악은 기도와 신앙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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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8월 1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주간 일반 알현에서 방문객과 순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어제(1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수요일 일반 알현에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 헌장인 '사크로산툼 콘칠리움'에 대한 묵상을 이어가며 전례 중 성음악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교황은 보편 교회의 음악 전통이 다른 어떤 예술보다 헤아릴 수 없이 귀중한 보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성음악은 단순히 예식을 장식하는 요소가 아니라 전례 행위의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노래와 연주는 단순한 예식이 아니라 기도하는 행위이자, 거행되는 신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하느님께 마음을 맞추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인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것"이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기도의 정서적 차원과 친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성음악이 사람들 사이의 차이를 극복하고 목소리의 조화를 통해 교회의 본질적인 친교를 구체적으로 드러낸다"고 밝혔다.
 
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8월 1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주간 일반 알현에서 방문객과 순례자들에게 교리 교육을 하고 있다. OSV

교황은 전례 성가가 유행이나 작곡가의 개인적 감수성을 넘어 전례적 순간에 가장 적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가의 형식은 고상하면서도 단순해야 하고, 음악적 질이 높으면서도 회중이 쉽게 연주하고 부를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성가의 가사는 주로 성경과 전례서, 교회의 영적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작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러한 방식을 통해 신자들이 미사 중에 거룩한 신비를 깊이 묵상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장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례 중에는 노래뿐만 아니라 적절한 순간에 지키는 경건한 침묵 역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2026년 8월 19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레오 14세 교황의 주간 일반 알현에 참석하기 위해 모였다. OSV

교황은 공의회가 전통적인 그레고리안 성가와 파이프 오르간의 역할에 큰 가치를 부여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성전의 위엄에 부합하고 신자들의 교화에 이바지한다면 다른 형태의 음악이나 악기 사용도 허용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다양한 문화권의 음악 전통을 존중하고 전례에 접목하는 문화 통합의 중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교황은 다만,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말을 인용해 불쾌한 표현이나 영감 없는 가사로부터 전례 음악의 존엄성을 지켜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작곡가들은 교회의 음악적 유산을 알고 보존하는 동시에 현대적 감성을 담아 전례에 봉사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당부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8월 1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주간 일반 알현에서 방문객과 순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OSV

교황은 신학교와 가톨릭 기관에서 성음악 교육과 실습이 강화돼 음악가와 성가대원이 탄탄한 전례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를 인용하며 모든 신자가 하나의 합창단이 돼 한목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할 것을 권고했다.

"우리가 선한 일과 조화로운 찬양을 올릴 때 하느님께서 우리의 노래를 들으시고 그리스도의 지체로 알아보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교황은 이날 강론 중 모든 가톨릭 신자들이 사회 안에서 지속적인 헌신을 통해 진정한 평화의 의식을 함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8월 1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일반 알현 시작에 앞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앞을 지나갈 때 바티칸 헌병이 경비를 서고 있다. EWT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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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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