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에너지 전환 통한 탄소중립 활동'' 주제로 공모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제21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에 대전교구 만년동본당과 의정부교구 창현본당을 선정했다. 우수상은 수원교구 죽산본당이 받는다. 시상식은 9월 1일 오후 3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봉헌되는 ‘제11차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기념미사 중 열린다.
이번 가톨릭 환경상 공모 주제는 ‘재생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활동’이었다. 심사는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정신과 부합하는 활동 △공동의 집 지구 생태계의 회복을 위한 탄소 중립 활동 지속성 △공동체와 지역 및 한국 사회 변화에 이바지한 점과 연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대전교구 만년동본당(주임 김종민 신부)은 재생 에너지·자원 순환과 생태 교육, 연대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2025년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가 주관하는 ‘2040 탄소중립 SOL’ 인증을 교구에서 두 번째로 획득했다. 본당은 성당 건물 구조상 자체 태양광발전소 설비 용량이 10.8㎾에 그치자, 부족한 용량을 금액으로 환산해 교구 내 다른 공동체의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지원했다. 총 2억 7660만 원을 모금해 교구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에 출자했고, 184.4㎾에 달하는 규모의 설비 구축에 기여해 연간 약 111t 탄소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만 2233그루를 심은 수준과 같다.
의정부교구 창현본당(주임 최종환 신부)은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동참해 재생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천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본당은 2023년 9월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선언 미사를 봉헌하고, 전 신자가 공동의 집 지구를 지키기 위한 에너지 전환 활동에 참여했다. 또 교육관 옥상에 39㎾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연간 77.3t 탄소 감축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와 함께 에너지 전환을 이루고자 신자들을 중심으로 3억여 원을 출자해 ‘화도자연에너지협동조합’을 설립, 4개 에너지 협동조합과 협의체를 구성해 연대하고 있다.
수원교구 죽산본당(주임 장대식 신부)은 성당 건물과 신자 1300명 가정에서 배출되는 월 탄소 배출량을 예측하고, 전 신자 공동체의 탄소중립을 추진하였다. 2025년 말까지 총 874㎾(성당 60㎾, 신자 가정·시설 814㎾)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탄소 감축을 이뤘다. 아울러 자원순환 마켓 등을 운영하고, 적극적인 분리배출과 자원순환 운동도 전개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