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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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가톨릭교회 미나시안 총대주교 “시련이 그리스도인 희망과 정체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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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아르메니아 동방 가톨릭교회 라파엘 베드로스 21세 미나시안 총대주교는 “집단학살, 기근 등 신자들이 겪어 온 심각한 시련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의 희망과 정체성은 더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미나시안 총대주교는 EWTN과의 인터뷰에서 아르메니아 가톨릭교회가 보편교회와 친교를 이루는 모든 교회와 마찬가지로 신앙을 증거하고 신자들을 섬기는 소명에 충실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미나시안 총대주교는 교회 공동체의 아버지이자 봉사자로서 동방교회 총대주교들이 짊어진 책임에 대해 “총대주교들은 신자들의 영적·사회적 필요를 채우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야 하지만, 서방 세계는 때때로 그 책임이 얼마나 큰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적인 차원의 효과적인 그리스도교적 연대가 부족한 현실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면서도 “정치적인 평화가 아닌 진정한 평화를 위해 진실하게 노력한다면 권리는 정당한 주인에게 돌아가고, 모든 사람이 집과 교회, 땅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미나시안 총대주교는 “아르메니아 가톨릭교회가 아무런 조건 없이 모든 이와 협력하고, 모든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려 함에도, 때때로 라틴 전례 교회들로부터 충분한 협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고국과 전 세계에 있는 아르메니아 가톨릭 신자들은 세상이 구원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주님을 증거하는 사명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는 복음 말씀을 인용하고 “모든 그리스도인이 다른 이들의 선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준비가 돼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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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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