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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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피조물 돌보는 문화 만들자"

인천교구장 정신철주교, 창조 시기 담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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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창조 시기(9월 1일~10월 4일)를 맞아 “본당과 교구가 함께 생태적 삶을 배우고, 어린이와 청소년·청년과 어른들이 함께 피조물을 돌보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인천교구가 가지고 있는 바다와 섬·갯벌이라는 생태적 자산을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고 돌보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옮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주교는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9월 1일) ‘생명의 물길을 내는 교회, 생명을 살리는 공동체’를 주제로 발표한 생태환경 사목 서한에서 올해 창조 시기 주제가 ‘살아 있는 물, 생명수’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강이 닿은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에제 47,9)는 말씀을 들어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생태 위기는 이 흘러야 할 생명이 흐르지 못해 생겨난 것”이라며 “성장과 개발만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았던 우리 삶이 초래한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 세대도 마실 물이 있어야 하고, 깨끗한 바다를 볼 수 있어야 하며 새들이 날아드는 하늘과 생명이 살아있는 갯벌을 누릴 권리가 있다”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향상, 강과 하천의 생명력 회복, 바다와 갯벌 보전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또 “생명의 물꼬를 여는 데 교회가 먼저 앞장서야 한다”며 본당의 불필요한 에너지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음식과 물자를 낭비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정 주교는 이어 “생태적 전환을 이루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양심적이고 역량 있는 위정자들과 이를 단기적 이익이나 효율이 아닌 공동선이라는 더 넓은 전망 속에서 용기 있게 밀고 나갈 정부의 의지가 필요하다”며 신자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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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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