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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합실 침수·진입로 파손… 마산교구, 수해 복구 나서

광복절 연휴 기간 거제에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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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장 이성효(가운데) 주교가 19일 윤봉문 요셉성지를 방문해 수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마산교구 제공

 


지난 15일 광복절 연휴 기간 9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마산교구 거제지구가 본당과 시설 침수 피해를 복구하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교구에 따르면, 사흘간 물폭탄이 쏟아지며 거제지구 거제2지역에 피해가 잇따랐다. 장승포성당은 뒤편 담벼락과 강당 회합실이 침수됐고, 승합차 2대가 파손됐다. 장평성당과 지세포성당은 강당과 로비 등이 위치한 곳 지하가 침수됐다. 이번 폭우로 정전까지 발생해 배수펌프작동이 멈추기도 했다. 지세포본당이 관할하는 예구공소의 마을 진입로는 침수로 통제되기도 했다. 공소 자체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지 피해도 잇따랐다. 순교복자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의 딸이 묻힌 유섬이묘는 산사태로 진입로 다리가 일부 파손됐다. 묘소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구역을 관할하는 거제본당은 지자체에 복구를 신청했다. 거제 지세포에 위치한 순교복자 윤봉문 요셉성지는 경당과 식당 천장에 누수가 발생했다. 파이프가 손실되고 로사리오의 길이 일부 유실됐다.

교구는 윤봉문 성지를 제외하면 각 본당과 교구 시설의 복구 정도는 19일 기준 90 이상이라고 밝혔다. 윤봉문 요셉성지는 40 정도의 복구를 보이고 있다. 거제2지역을 제외하고 교구 내 통영시와 고성군을 관할하는 거제1지역 등은 침수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산교구장 이성효 주교가 19일 장평성당을 방문해 수해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마산교구 제공

 


기습적인 수해로 피해가 잇따르자 교구장 이성효 주교는 직접 현장을 찾아 신자들을 위로했다. 이 주교는 19일 장평성당과 지세포성당, 윤봉문 성지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복구 지원금을 전달하고, 현장에서 복구 피해 수습을 나선 신자들의 손을 잡으며 격려했다.

아울러 비가 잦아든 뒤 본당들은 자체적으로 산사태로 쓸려온 돌과 나무 등 토사물과 젖은 물건들을 치우는 등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자들은 자발적으로 나서 교우와 지역민들의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교구 관계자는 “비가 잦아들면서 복구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며 “본당 자체적으로 피해 복구를 해결하고 있으며, 윤봉문 성지와 유섬이묘는 거제지구 차원에서 복구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수해 3일 만인 21일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산양읍·봉평동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피해 접수 및 문의 : 055-249-7000, 마산교구. 성금 계좌 : 농협, 351-1196-2083-23, (재)마산교구천주교유지재단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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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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