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개막미사와 환경상 시상식 진행

전 세계 그리스도인이 하나 돼 공동의 집인 지구와 모든 피조물을 돌보는 ‘창조 시기’가 시작된다.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인 9월 1일부터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인 10월 4일까지다. 2026년 창조 시기 주제는 ‘살아 있는 물’로, ‘살아 있는 물에 잠기기(에제 47,9.12)’에서 따왔다.
한국 교회도 9월 1일 오후 3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박현동 아빠스 주례로 봉헌되는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창조 시기를 기린다. 미사 중에는 제21회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이어 4일 오후 6시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가 운영하는 서울 동자동 ‘성분도은혜의뜰’에서는 가톨릭기후행동과 기독교환경운동연대·한국교회환경연구소가 함께하는 에큐메니컬(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가 열린다. 7~8일에는 경북 내성천을 탐방하는 ‘물과 흐르는 순례’가 진행된다. 19일 오후 1시에는 서울 보신각 일대에서 ‘919 기후정의행진’과 함께 전 제주교구장이자 가톨릭기후행동 고문인 강우일 주교 주례로 거리 미사가 봉헌된다. 창조 시기 폐막미사는 10월 4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 경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평신도 생태사도직 단체 하늘땅물벗 한국협의회(담당 이재돈 신부, 회장 최선호)도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가르침을 일상에서 묵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2026년 창조시기 묵상·실천’ 웹자보를 제작해 배포한다. 회칙의 주요 항목을 매일 하나씩 소개하고 각 내용과 연계한 실천 사항을 제시해 창조 시기 하루 한 장씩 묵상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가톨릭기후행동은 올해 창조 시기 주제에 맞춰 지난 5년간 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케냐 목축 공동체에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한 모금 운동을 벌인다. JPIC 프란치스코회 아프리카와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하는 모금은 공동 우물과 빗물 수확·정수 시스템 구축 등을 포함한 통합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모금 계좌는 우리은행 1005-803-657453(예금주 :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이며, 입금자명은 ‘가톨릭+이름’으로 기재하면 된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