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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네팔·중국 티베트 홍수·산사태 피해 위로

"희생자·실종자 위해 기도… 깊은 위로와 연대의 마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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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접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8월 26일 발생한 대홍수와 산사태로 수많은 희생자와 실종자가 나온 데 대해 깊은 위로를 표했다.

 

정 대주교는 이튿날인 27일 발표한 애도 메시지에서 “갑작스럽게 닥친 재난으로 한순간에 평온했던 일상을 잃고, 가족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분들이 겪고 있을 두려움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희생되신 분들이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평화를 누리시기를,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로와 통신, 전력 등이 끊기면서 구조와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 상황을 언급하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재난 현장으로 달려가 구호와 구조에 힘쓰고 계시는 구조대원과 의료진, 봉사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하며, 그들의 손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서울대교구는 피해 지역 주민들과 피해를 입으신 한국 국민들에게도 깊은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에게 하느님의 위로가 함께하고,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대주교는 네팔대목구장 서리 실라스 크리슈나 보가티 신부에게 위로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윤병길 신부)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주교)은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국제 카리타스를 통한 긴급구호 지원을 검토 중이다. 양 기관은 현지 카리타스와 구체적인 피해 상황과 구호 활동 계획을 협의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방침이다.

 


 

다음은 애도 메시지 전문.

 

네팔·중국 티베트 자치구 홍수 피해 위로 메시지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접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와 산사태로 수많은 희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며, 재난의 한가운데 놓인 모든 이들을 위해 마음을 모읍니다.

 

갑작스럽게 닥친 재난으로 한순간에 평온했던 일상을 잃고, 가족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분들이 겪고 있을 두려움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희생되신 분들이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평화를 누리시기를,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주님께 간절히 청합니다.

 

현재 피해 지역 곳곳에서 도로와 통신, 전력 등이 끊기면서 구조와 수색 작업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재난 현장으로 달려가 구호와 구조에 힘쓰고 계시는 구조대원과 의료진, 봉사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하며, 그들의 손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번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의 피해 지역 주민들과 피해를 입으신 한국 국민들에게도 깊은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에게 하느님의 위로가 함께하고,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재난의 상처를 딛고 피해 지역에 다시 평화와 안정이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대주교 정순택 베드로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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