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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새는 판잣집에서 ‘꿈이 가득한 집’으로

해외 아동 지원 단체 올마이키즈, 3년 만에 캄보디아에 50채 주택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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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완공된 캄보디아 ‘꿈이 가득한 집’ 50호. 올마이키즈 제공


해외 아동 지원 단체인 사단법인 올마이키즈가 8월 24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캄보디아 어린이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이사장 김영욱(인천교구 중3동본당 주임) 신부를 비롯한 올마이키즈 임직원은 이날 캄보디아 현지를 찾아 다섯 가정에 새 주택을 전달했다. 주거 지원 사업 ‘꿈이 가득한 집’을 통해 지은 46~50호로, 2023년 8월 1호를 완공한 지 3년 만에 50호를 맞았다.

‘꿈이 가득한 집’은 2023년 올마이키즈가 캄보디아 결연 가정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갓난아기를 포함한 열 식구가 비가 새는 판잣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공부할 공간을 마련해주고자 사업에 나섰다. 이후 3년간 약 1억 5900만 원의 후원이 모여 모두 50채를 지었다. 지원 가정은 현지 협력기관과 마을 공동체의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캄보디아 꿈이 가득한 집 공사 초기 모습


올마이키즈는 2009년 당시 김 신부가 주임이던 소사본3동성당에서 펼친 자선바자를 계기로 2012년 8월 24일 창립했다. 2013년 해외 아동 125명과 1대1 결연을 하며 본격 지원에 나섰고, 2023년 제39회 가톨릭대상 사랑생명부문 대상을 받았다.

활동의 중심은 해외 아동의 교육과 자립 지원이다. 현재 19개국 39개 협력기관을 통해 아동 1800여 명이 1대1 결연 후원을 받고 있다. 월 3만 원의 결연 후원은 아동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이어지며, 현지 수도회와 비정부기구(NGO) 등을 통해 후원금 전액이 해당 아동에게 전달된다.

결연에 포함되지 않은 아동을 위한 마을 단위 교육 지원도 펼치고 있다. 학교와 도서관, 방과 후 공부방을 짓고 급식 지원과 교사 양성 등을 진행하며, 올해도 카메룬·페루·에콰도르·코트디부아르에서 교육·급식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
 
올마이키즈 이사장 김영욱 신부 2023년 베트남 닥도아 응어안 지역 결연아동 가정방문 현장. 올마이키즈 제공


올마이키즈는 장학사업도 하고 있다. 2022년 설립된 ‘꿈(ccum) 장학회’는 결연 아동의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며, 고 오종순씨가 기부한 20억 원을 바탕으로 만든 ‘오종순 장학회’는 난민과 장애아, 소수민족 등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현재 14개국 153명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

이사장 김영욱 신부는 “올마이키즈는 단체의 규모를 키우기보다 한 아이의 곁에 오래 머무는 단체가 되고자 한다”며 “집을 짓고 장학금을 전하는 것 역시 ‘아이 곁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약속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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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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