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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AI로부터 가정 보호할 수 있는 정책 필요"

전 세계 가톨릭 정치인 모임 ''ICLN'' 대표단, 교황 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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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8월 21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진행된 국제가톨릭의원네트워크(ICLN) 대표단의 알현 중 한 참가자의 가족을 축복하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은 전 세계 가톨릭 정치인들에게 인공지능(AI)이 가정을 위협하는 도구가 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8월 21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세계 가톨릭 정치인들의 모임인 ‘국제가톨릭의원네트워크(ICLN)’ 대표단의 알현을 받으며 “AI로 인한 인간관계 훼손에 맞서 가정을 보호하고 젊은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CLN 대표단 알현은 8월 20~23일 로마에서 열린 제17차 연례총회 기간 중 이뤄졌다.

 

레오 14세 교황이 8월 21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국제가톨릭의원네트워크(ICLN) 대표단의 알현을 받으며 연설하고 있다. OSV



교황은 대표단에 전한 연설에서 ICLN 총회 주제인 ‘인간 존엄성과 인공지능 : 도전과 기회, 그리고 통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AI가 인간관계의 의미를 ‘데이터’로만 축소하거나, 청소년들의 정신 속에 왜곡된 욕망을 주입하는 콘텐츠를 만들거나, 가정의 경제적 기반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경제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그리스도인 정치인들의 책무는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공동선을 증진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라며 “기술을 건전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을 통해 착취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고 개인 사생활을 지키며, 신기술이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2010년 오스트리아에서 창설된 ICLN은 전 세계 가톨릭 정치인들의 연대를 위한 네트워크로, 창설 이래 매년 로마에서 연례총회를 열어왔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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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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