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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퐁디체리-쿠달로레대교구, 파리외방전교회 진출 25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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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AN] 인도 퐁디체리-쿠달로레대교구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퐁디체리 소신학교에서 파리외방전교회(이하 전교회) 인도 진출 2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교구는 복음화와 성직자 양성, 지역사회 봉사에 힘써 온 전교회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행사에는 전교회 총장 뱅샹 세네샬 신부도 참석했다.

교구장 프란치스코 칼리스테 대주교는 이번 행사를 “복음과 인류를 위해 헌신해 온 전교회의 250년을 기억하고, 전교회 선교 정신에 따라 교회의 선교 사명을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기념행사는 전교회의 선교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회로 시작됐다. 8월 26일에는 인도 주교회의 의장 안토니오 풀라 추기경(하이데라바드대교구장)이 감사미사를 주례했으며, 오스왈드 그라시아스 추기경(전 봄베이대교구장) 등이 공동집전했다. 27일에는 세네샬 신부 주례로 감사미사가 봉헌됐고, 퐁디체리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 주교좌성당에 새로 마련된 성체조배 경당 축복식도 거행됐다.

세네샬 신부는 기념행사에 앞서 케랄라를 찾아 전교회 지원으로 프랑스에서 유학한 인도 사제 53명과 만났다. 이들은 1971년 이후 전교회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에서 공부한 인도 사제 약 230명 가운데 일부다.

세네샬 신부는 “전교회의 장학 프로그램이 여러 세대에 걸쳐 인도 성직자들의 양성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교회는 학비 등 재정 지원뿐 아니라 유학생들의 현지 정착과 언어 학습, 학문적 양성을 돕고, 프랑스 본당 사목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프랑스 유학 경험이 있는 한 사제는 파리에서 중병에 걸려 두 차례 수술을 받고 수개월간 거동하지 못했던 때를 떠올리며 “당시 전교회로부터 전폭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 학업을 마치고 귀국한 사제들은 현재 인도교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례 연구와 신학교 신학·성경 교육을 비롯해 교리교육, 성서사도직, 출판·미디어 사도직, 온라인 성경 교육, 본당 사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교회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퐁디체리는 1674년부터 1954년까지 프랑스 식민 통치를 받은 지역이다. 전교회 선교사들은 1776년 퐁디체리에 도착해 본격적인 선교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퐁디체리는 인도 연방정부가 직접 관할하는 연방직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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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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