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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지성·인성·사목 통합한 사제 양성

김상용 신부, 제10대 광주가톨릭대 총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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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광주가톨릭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상용(왼쪽) 신부가 8월 31일 학교에서 열린 이·취임식 축하연에서 전임 총장 김정용(오른쪽) 신부와 함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광주가톨릭대학교 제공


김상용(전주교구) 신부가 8월 31일 제10대 광주가톨릭대학교 총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4년.

제9대 김정용 총장의 이임식을 겸해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와 윤공희 대주교,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를 비롯한 사제단과 수도자, 신학생들이 참석해 신임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상용 신부는 취임사에서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과 첨단 기술이 주도하는 급격한 변화의 시대이자 상대주의·개인주의의 위력 앞에 공동체가 해체되고 성소자는 급감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보편적 진리를 향한 열띤 지성, 인격적 성숙을 향한 자기 비움, 그리스도의 사랑이 지닌 매력에 온몸으로 붙들리는 것, 이 셋이 한 인간 안에서 통합될 때 우리는 비로소 ‘밖으로 나가는 교회’가 요청하는 사람을 길러내고, 또 그런 사람으로 성장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성 양성·인성 양성·사목 양성은 기도의 힘을 깊이 신뢰할 때 가능해진다”며 “진리를 섬기는 마음으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옥 대주교는 김 신부의 취임을 축하하며 “전임 총장 신부님이 뿌린 말씀의 씨앗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모범과 성실함으로 양성에 임해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새로운 직무를 맡으며 느낄 중압감과 책임감이 결코 가볍지 않겠지만, 그때마다 광주가톨릭대 공동체가 함께 있음을 기억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상용 신부는 전주교구 소속으로 2000년 1월 20일 사제품을 받았으며 덕진본당 보좌로 사목을 시작했다. 이후 교황청립 우르바노 대학교에서 교회법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교황청립 요한 바오로 2세 대학교에서 윤리신학을 공부해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어 금산동본당 주임으로 사목을 펼친 뒤 2012년 광주가톨릭대 교수로 부임해 교학처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하며 사제 양성과 교육에 힘써왔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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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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