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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희망재단 ‘미얀마 홍수 이재민 돕기’ 긴급 모금

62만여 명 피해… 식료품·임시 주거시설 제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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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가잉 지역의 한 마을에서 현지 주민들이 침수된 지역을 피해 높은 곳으로 대피하고 있다. 한국희망재단 제공

국제개발협력단체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서북원 신부)이 홍수로 큰 피해를 본 미얀마 사람들을 돕기 위해 긴급 모금 활동에 나섰다.

지난 8월 6일 미얀마 사가잉·만달레이·마궤·에야와디 등 무(Mu)강 하류 지역에 우기 동안 이어진 집중호우를 견디지 못한 균흘라(Kyunhla) 타운십 타판세익(Thaphanseik) 댐이 갑자기 물을 방류하면서 심각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가 8월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가잉 등 5개 지역에서 62만여 명의 주민이 수재민으로 전락했다. 한국희망재단은 “피해 지역은 홍수에 따른 엄청난 양의 진흙과 퇴적물, 나무 잔해 등으로 엉망이 된 상황”이라며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한 뒤에도 마을 주변이 깊은 진흙으로 뒤덮여 소형 구조선조차 접근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아직도 가슴 높이까지 차오른 물속에 고립돼 있다”고 전했다.

설상가상으로 8월 23일 미얀마 군부 정권이 사가잉 등 피해 지역에 공습을 가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가잉은 미얀마 국민통합정부를 비롯한 민주 진영 반군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희망재단은 현지 협력단체·풀뿌리 조직 활동가들과 협력해 9~12월 4개월간 무강 유역 홍수 피해 5000가구를 대상으로 식료품과 식수·임시 주거 시설 제공, 긴급 의료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희망재단 이사장 서북원 신부는 “홍수 피해 주민 중에는 오랜 분쟁으로 이미 집과 생계, 가족의 일상까지 잃고 피난 생활을 이어온 이들이 적지 않다”며 “이들에 대한 긴급지원은 오늘을 살아낼 식량과 물, 질병을 막을 의약품, 비를 피할 최소한의 안전한 공간을 마련하는 일”이라면서 적극적 관심을 호소했다. 후원 계좌 : 국민 032901-04-386267 (사)한국희망재단, 문의 : 02-365-4673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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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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