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 최초의 보편 교리서인 「로마 교리서」한국어 완역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가 오는 17일 오후 수원가톨릭대학교 하상관에서 열린다.
「로마 교리서」는 라틴어 원본 출판 이후 460여 년간 전 세계 19개 언어로 번역·간행돼 왔다. 한국어판 출간은 이번이 스무 번째로,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황치헌 신부가 옮겼다.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황치헌 신부가 직접 출연해 「로마 교리서」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소개하고, 번역 과정의 여정과 소회를 밝힌다. 이어 특별 강연을 통해 깊이 있는 교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트렌토 공의회(1545-1563) 교부들이 작성한 「로마 교리서」는 16세기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사제들이 신자들을 가르치는 데 사용해 온 가톨릭 공식 교리서다.
1992년 「가톨릭교회 교리서」가 반포되기 전까지 4세기 동안 가장 권위있는 가톨릭 교리 해설서로 인정받아 왔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선조들로부터 전해 내려온 그리스도교 교리와 신학을 집대성한 매우 뛰어난 저작"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로마 교리서」 한국어 번역본은 수원가톨릭대학교가 새롭게 선보이는 '교회문헌 총서'의 첫 번째 결실이다. 수원가톨릭대학교 출판부는 「로마 교리서」를 시작으로 대사와 희년에 관한 주요 사료집 등 그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핵심 문헌들을 지속해서 번역‧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