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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신학교 대성당·대건관 재건축 ‘첫 삽’

지상 6층 규모, 2028년 8월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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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대성당 및 대건관 재건축 기공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재건축 부지에서 삽으로 모래를 퍼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11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대성당 및 대건관 기공식’을 열고 재건축의 첫 삽을 떴다. 기공식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염수정 추기경, 총대리 구요비 주교, 이경상 보좌 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들과 유찬종 종로구청장, 신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성당과 기숙사인 대건관은 60여 년간 신학생들이 함께 기도하고 공부하며 사제의 길을 준비해온 ‘성소 못자리’다. 이번 재건축은 신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부르심을 식별하고, 인성·지성·영성·사목 역량을 고루 갖추도록 뒷받침하고자 추진됐다. 새 대성당은 지상 3층, 대건관은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8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오른쪽)가 가톨릭대 성신교정 대성당과 대건관 재건축 부지를 축복하고 있다.


성수를 뿌리며 재건축 부지를 축복한 정 대주교는 “신학교는 단순히 교육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신학생들이 기도하며 공부하고 공동체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양성 공동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마련될 공간에서 신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친교를 나누며, 하느님의 부르심을 식별하면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아가기를 바랐다. 정 대주교는 또 공사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새 건물에서 이어질 기도와 양성의 여정에 하느님 은총이 함께하기를 기원했다.

대신학교장 민범식 신부는 “대성당과 대건관을 새로 짓는 일은 사제 양성의 못자리이자 사제들의 마음의 고향이 될 집을 짓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적 건물뿐 아니라 각자 내면의 집을 짓는 일도 중요하다”며 “주님께서 대성당과 대건관, 우리 내면의 집을 잘 지어주시기를 함께 기도한다”고 말했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재건축으로 더 좋은 교육 환경을 갖추게 될 성신교정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기존 대성당은 1961년, 대건관은 1972년에 지어졌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철거가 진행됐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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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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