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고 대화'' 뉴욕서 개최… AI 발전과 공익적 책임 성찰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한 유엔 본부. EWTN뉴스
바티칸 산하 라우다토 시 (찬미받으소서) 고등교육센터가 주최하는 '보르고 대화'가 유엔 총회 기간에 맞춰 뉴욕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이탈리아 카스텔 간돌포에서 열린 1차 회의에 이어,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글로벌 리더십 플랫폼이다.
23일까지 진행되는 회의에는 기업과 금융, 종교,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지도자들이 참석해 인류의 공익을 논의한다.
주요 의제로는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과 업무 환경의 변화, 그리고 점점 더 상호 연결되는 세상에서 리더들이 져야 할 책임이 다뤄진다.
또한, 모든 사람의 고유한 존엄성을 존중하는 기술과 제도를 설계하기 위해,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춘 공동의 노력을 모색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창시자인 파비오 바지오 추기경은 분열과 불신이 심화하는 시기에 지도자들이 의견 차이를 넘어 신뢰를 구축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10월 12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총회 회의장의 전경. OSV
이번 대화는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들과 레오 14세 교황의 가르침 등 가톨릭 사회 교리에서 큰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앞서 6월 회의를 마무리하며 교황은 이 대화를 분열된 세계에서 도덕적 리더십을 쇄신하는 과정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라우다토 시 센터는 이번 유엔 총회에서 도출된 실천적 제안서들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정식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