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예수상 이 바티칸에 갔다.
성염(요한 보스코) 바티칸 주재 한국대사는 지난 4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는 자리에서 미리내 유무상통마을에 있는 예수상과 똑같은 청동 예수상을 교황에게 선물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40cm 높이의 이 전신좌상은 유무상통마을에 모셔져 있는 목각 예수상의 4분의 1 크기로 가시관을 쓰고 양손과 두 발에 못자국이 나 있는 한국인 형상의 예수가 오른발을 왼쪽 무릎 위 허벅지에 올려 놓은 채 편안히 앉아 있는 모습이다(사진).
신임장 제정 시 자기 나라 토속품을 선물하는 관례에 따라 성염 대사는 예수상을 교황에게 선물했고 교황은 이 한국형 예수상을 받고는 기뻐하면서 흥미롭게 살펴보는 등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