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폴란드)=CNS]체코 공산정권 붕괴 14년 만에 체코 교회가 처음으로 전국 시노드를 개최했다.
체코 교회는 6일부터 12일까지 베레흐라트 성당에서 시노드 개막 회기를 갖고 2005년까지 2년 동안 계속될 시노드를 통해 교회가 우선적으로 수행해야 할 과제들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마르틴 호라렉 시노드 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체코 사회에서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공공연히 지적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는 것 이라고 이번 시노드를 평하면서 시노드 대의원들은 공산정권 붕괴 이후 교회가 교회재산에 관해 지나치게 많이 말해왔다고 비판했다 고 전했다.
체코 교회는 지난 1997년부터 이번 시노드를 준비해 왔으며 전국 8개 교구에서 주교들과 수도회 장상들 그리고 30명의 평신도 대표를 포함한 모두 90여명의 대의원들이 시노드에 참가하고 있다.
시노드 대의원들은 개막 회기에서 부유하고 가난한 교구간의 재정적 연대 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종신부제의 양성과 수도회들의 사회적 참여를 요구했다. 또 시노드가 민주주의 환경 속에서 교회의 역할과 자리를 를 다시 정의하는 자기 반성 의 방향으로 나아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소비주의의 압력에 대응할 영적 대안을 마련하고 가난한 이들을 지원하며 체코의 문화·윤리·육아·교육 발전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1년도 통계에 따르면 1020만 체코인 가운데 27가 가톨릭 신자이다. 이는 1989년 공상정권 붕괴 이후 1/3로 줄어든 것이다.
한편 주교회의 의장인 올로모츠교구의 잔 그란우브네르 대주교는 정부는 교회의 선교 사명 수행을 방해하고 있다 면서 시노드가 교회와 정부 관계를 향상시켜 주게 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