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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복지 격차…기업 규모별 복지비 격차 3년 새 6만원 더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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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이 근로자에게 식사비와 교통비, 건강·보건비 등으로 지출하는 복지비용이 기업 규모에 따라 격차가 1년 전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300인 이상 기업의 복지비용은 증가한 반면, 300인 미만 기업에서는 2년 연속 감소하면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격차가 32만원을 넘어섰다.

법정외 복지비용에는 식사비와 교통·통신비, 건강·보건비, 주거비, 보육 지원, 자녀 학비 보조, 보험료 지원, 휴양·문화·체육·오락비 등이 포함된다.

300인 이상 기업의 복지비용은 지난해 48만 300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40만 900원, 2023년 43만 4200원, 2024년 45만 9100원으로 매해 늘고 있다.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의 복지비용은 2023년에 16만 5300원까지 증가했다가 2024년 15만 9400원, 지난해 15만 6900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이에 따라 300인 이상 기업 대비 300인 미만 기업의 복지비용 수준은 2024년 34.7에서 지난해 32.7로 낮아졌다. 두 집단의 월평균 복지비용 격차는 29만 9700원에서 32만 3400원으로 1년 사이 2만 3700원 더 벌어졌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도 격차 확대가 드러난다.

2022년 300인 미만 기업의 월평균 법정외 복지비용은 13만 6900원, 300인 이상 기업은 40만 900원으로 격차는 26만 4천원이었다.

이후 격차는 2023년 26만 8900원, 2024년 29만 9700원, 지난해 32만 3400원으로 커졌다. 3년 사이 300인 미만 기업의 복지비용은 2만원 늘어난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은 7만 9400원 증가한 것이다. 2022년과 비교하면 두 집단의 복지비용 격차는 5만 9400원, 22.5 확대됐다.

임금과 상여금 등을 포함한 전체 노동비용에서도 기업 규모별 격차가 확대됐다.

지난해 300인 미만 기업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36만 4000원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300인 이상 기업은 829만 200원으로 6.9 증가했다.

이에 따라 300인 이상 기업 대비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 수준은 2023년 67.5에서 2024년 68.3로 높아졌다가 지난해 64.7로 떨어졌다. 전년보다 3.6p 하락한 수치다.

격차는 특히 상여금과 성과급, 퇴직급여, 교육훈련비 등에서 두드러졌다.

300인 미만 기업의 상여금·성과급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33만 4700원으로 300인 이상 기업 141만 5900원의 23.6 수준이었다. 전년 26.0보다 격차가 확대됐다.

퇴직급여 등의 비용은 300인 미만 기업에서 39만 2700원에서 37만 1300원으로 5.4 감소한 반면, 300인 이상 기업에서는 58만 300원에서 76만 6400원으로 32.1 증가했다. 

교육훈련비 격차는 더 컸다. 300인 미만 기업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8천원을 교육훈련에 사용한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은 4만 4700원을 지출했다. 300인 미만 기업의 지출액이 300인 이상 기업의 17.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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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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