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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 궁금증, 교회 가르침 한눈에

서울 생명위, 혼인·보조생식술 등 담은 교육 영상 13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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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9월 11일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한 ‘가톨릭 생명윤리 교육 영상’ 스틸컷. 서울 생명위 제공



가톨릭교회는 수정 순간부터 인간 생명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렇다면 보조생식술을 해도 될까? 요즘 줄기세포시술이 유행이라는데, 교회는 어떻게 바라볼까.

신자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그러나 주변에 쉽게 묻기 힘든 삶과 밀접한 교회의 생명 가르침을 한눈에 정리한 교육 영상이 나왔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9월 11일 혼인의 의미, 배아·태아의 존엄성, 보조생식술, 줄기세포, 젠더 문제 등을 다룬 ‘가톨릭 생명윤리 교육 영상’ 13편을 생명위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인간 존엄의 근본 원리부터 다양한 생명윤리 이슈를 다루면서, 신자들이 생명에 관한 교회 가르침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삶 안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생명위는 교육 영상 제작의 배경으로 ‘인간 생명이 경시되는 사회 현실’을 꼽았다. 생명위는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처벌조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권리를 함께 보호할 입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인공 생식 기술과 유전자 편집 등 날로 발전하는 과학기술이 던지는 새로운 물음에 신자들이 교회 가르침을 분명하고도 알기 쉽게 만날 수 있는 통로가 절실해졌다”고 밝혔다. 제작에는 cpbc 가톨릭평화방송이 참여했다.

교육 영상에는 창세기 등 성경 말씀과 역대 교황들의 가르침이 담겼다. 김수환 추기경의 전언과 서울대교구장의 생명 수호 메시지,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조혈모세포·장기기증 등 한국 교회가 오랫동안 이어온 생명 운동 발자취도 함께 담겨 현장감을 더했다.

단순히 금지나 반대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낙태 문제에는 태아와 여성을 함께 돌보는 돌봄의 가치를, 인공 생식기술에는 자연주기법과 나프로임신법을, 배아 파괴 연구에는 성체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안락사에는 호스피스·완화의료를 대안으로 안내하며 ‘생명의 문화’ 실천으로 신자들을 초대한다.

생명위는 교육 영상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후속 자료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본당과 구역·소공동체 등 신자들의 모임에서 영상을 함께 시청한 뒤 나눌 자료와 함께 중·고등부 교리 교육에 활용할 청소년 교육 자료들이다.

생명위 사무국장 오석준 신부는 “본당 교육과 청소년 사목 현장에서 이 영상과 후속 자료가 폭넓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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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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