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복음선교위원회 위원장 장신호 주교는 10월 ‘전교의 달’을 맞아 특별 담화를 발표하고, “우리 모두 선교하는 제자로서 하느님 체험의 기쁨과 감사가 담긴 ‘나의 신앙 이야기’로 이웃에게 하느님을 전하자”고 당부했다.
장 주교는 ‘하느님과 기쁘게 살아가는 나의 신앙 이야기로 하느님을 전합시다’란 주제 담화에서 “1926년 비오 11세 교황께서 선교가 모든 그리스도인의 소명임을 일깨우시고자 전교 주일을 제정하셨고, 올해 우리는 제100차 전교 주일을 맞았다”며 “이렇게 뜻깊은 2026년 10월 전교의 달을 맞아, ‘나의 신앙 이야기’를 써 나가며, 우리 모두 복음의 사도가 되자”고 말했다.
장 주교는 “시노달리타스와 시노드적 회심을 실천하는 이유와 목적은 우리가 모두 ‘선교하는 제자들의 백성’이 되는 것”이라며 “주일 미사의 말씀과 성찬의 두 식탁에 참여한 신자들은 강복과 파견을 받아, 삶에서 신자로서 그리스도의 사제직·왕직·예언자직을 더욱 힘차게 수행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모님께서는 선교하는 제자들과 선교사들의 본보기”라며 “성령의 힘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신 성모님께서는 서둘러 길을 떠나 예수님을 전하러 가셨듯이, 선교의 기쁨은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하느님 찬송”이라고 강조했다.
장 주교는 또 “우리도 선교에 앞서, 저마다의 삶에서 얻은 하느님 체험을 바탕으로 ‘나의 신앙 이야기’를 쓰면 좋겠다”며 “먼저 중심이 되는 ‘하느님 체험’ 이야기를 쓸 때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기보다 하느님을 주인공으로 묘사하고, 하느님을 체험하기 전 자신의 삶과 체험 후의 변화를 써 두면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기도 좋고, 이웃에게 전하기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와 각 교구대회 동안 이루어지는 홈스테이와 본당의 날 등에서 ‘개인 성경 구절’과 ‘나의 신앙 이야기’를 나누며, 하느님을 모시고 사는 기쁨을 서로 증언하자”며 “점점 더 많은 이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나누는 가운데, 함께 걸어가는 시노드 여정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지고 온 교회에 기쁨이 충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