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6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소외된 이웃 곁 지킨 소화자매원 70년

결핵환자 돌봄서 출발… 장애인 요양·재활·자립 지원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봉선동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사회복지법인 소화자매원 설립 70주년 기념식에서 문화 공연이 열리고 있다. 소화자매원 제공


사회복지법인 소화자매원은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봉선동 문화예술회관에서 설립 70주년 기념식을 열고, 하느님 사랑을 전하고자 노력해온 지난 세월을 돌아보고, 앞으로도 소외된 이들을 위한 ‘따뜻한 공동체’로서 헌신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윤공희 대주교를 비롯한 사제단과 수도자, 소화자매원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소화자매원은 1956년 3월 고 김준호(레오, 1924~2010) 선생이 결핵 환자들을 돕기 위해 만든 재활시설 ‘무등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고 조철현 몬시뇰과 인연을 바탕으로 나눔의 길을 이어오며 1981년 소화자매원으로 개칭했고, 1985년 사회복지법인으로 인가받았다. 현재도 정신장애인들의 요양(소화누리)·재활시설(소화햇살둥지)과 발달장애인 거주시설(소화천사의집·소화성가정·소화진달네집),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소화아람일터) 등을 운영하며 사회의 그늘에 있는 이들에게 하느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소화자매원 임직원들이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봉선동 문화예술회관에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 땅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게 사랑을 전하는 공동체가 될 것을 다짐하며 '100년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 소화자매원 제공


옥 대주교는 “소화자매원이 걸어온 70년은 ‘작음의 영성’ 그 자체였다”며 “장애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삶의 주인으로 존엄성을 누리게 한 소화의 정신은 교회가 세상에 증거해야 할 하느님 사랑의 가장 뚜렷한 표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화자매원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 땅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가장 따뜻한 안식처이자,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사랑의 공동체로 남아주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소화자매원은 기념식에서 후원자와 임직원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국내를 넘어 세계에 복음을 전하겠다는 뜻을 담아 교구가 펼치는 볼리비아 선교 지원을 위해 5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념식 끝에는 ‘100년 비전 선포식’을 열고 앞으로도 장애인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존엄한 서비스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가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봉선동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소화자매원 설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사회복지법인 소화재매원 대표이사 조영대(맨 오른쪽) 신부와 자매원 관계자로부터 볼리비아 선교 지원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받은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화자매원 제공


소화자매원 대표이사 조영대 신부는 “자매원의 지난 70년은 거룩한 말씀을 삶 속에서 조금씩 실천해온 시간으로,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곁을 지키며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마음을 나누며 걸어왔다”며 “앞으로도 소화자매원은 사람들의 삶을 소중히 여기며 곁을 온전히 지키고, 새로운 모습으로 사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6-10-0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10. 6

로마 15장 2절
우리는 좋은 일이 생기도록, 교회의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저마다 이웃이 좋을 대로 해야 합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