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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키에티-바스토대교구장에 감베티 추기경 임명

꼰벤뚜알 수도회 소속·바티칸 시국 교황 총대리 등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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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로 감베티 추기경. OSV



레오 14세 교황이 3일 바티칸 시국 교황 총대리 마우로 감베티(60) 추기경을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초주 키에티-바스토대교구장으로 임명했다.
 

이탈리아 볼로냐 출신으로, 꼰벤뚜알 수도회 소속인 감베티 추기경은 2021년 2월부터 바티칸 시국 교황 총대리와 바티칸 성 베드로 교황 대성전 수석사제, 성 베드로 대성전 관리처장을 맡아왔다. 이번 임명은 교회법상 은퇴 연령을 넘긴 브루노 포르테(77) 대주교가 제출한 사임을 교황이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1965년 태어난 감베티 추기경은 볼로냐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1992년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에 입회해 1998년 9월 종신서원을 했다. 이후 페루자의 아시시 신학원 등지에서 신학 학사 등 학위를 취득한 감베티 추기경은 2000년 1월 사제품을 받고 에밀리아-로마냐 지역 청소년·성소사목 책임자로도 활동했다.
 

2005~2009년에는 수도원장을 맡아 수도 공동체를 이끌었으며, 2009년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볼로냐관구 관구봉사자로 선출돼 활동했다. 2013~2021년에는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 대수도원 총원 관할구 수호자로 임명돼 직책을 수행하면서 프란치스코 영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그리고 2020년 대주교로 임명, 그해 11월 22일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 대성전에서 주교품을 받았으며, 이로부터 불과 엿새 만인 11월 28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를 추기경으로 서임했다. 이후 바티칸 시국 교황 총대리를 비롯해 바티칸 시국 대법원 판사로도 활동하는 등 핵심 직책들을 수행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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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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