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종교구 흑룡본당(주임 최승범 베드로 신부)은 10월 27일 오전 10시30분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백령로 783 현지에서 교구장 서상범(티토)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한다. 새 성당은 건축면적 482.74㎡에 지상 2층 규모다. 1층에는 사무실과 교리실, 카페, 2층에는 사제관이 자리했다.
새 성당 내부는 신자석을 향해 팔을 벌리는 듯한 조형으로 제대를 배치해 본당 신자 모두를 넉넉하게 품으시는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표현했고, 십자가를 공중에 떠 있는 듯이 구현해 하느님과 인간의 중개자로서의 예수님을 드러내도록 했다. 또한 수직선을 강조한 창호 디자인과 좁고 기다란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비치는 색감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표현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자리한 흑룡본당은 오랫동안 새 성당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예산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착공이 미뤄지다 2025년 9월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최승범 신부는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공사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발생했지만, 본당 공동체 가족들과 수많은 은인의 기도와 도움으로 이렇게 새 성당 봉헌을 하게 됐다”며 “특별히 성당 성모상과 성모동산 조성을 위한 모금에 함께하고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