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부터 성지 순례까지 모두
한국 생활 에티켓 등 정보 담아
현재 한·영, 4개 언어 추가 예정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에 참가하는 순례자들이 출국 준비부터 한국 생활과 성지 순례에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앱이 출시됐다.
2027 서울 WYD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순례자용 공식 앱 ‘WYD 2027’(가칭)을 최근 선보였다. 앱을 설치하면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주요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첫 화면에서는 본대회까지 남은 시간과 일정, 주제 성구와 공식 기도문, 천주교 서울 순례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WYD 준비하기’ 메뉴는 키트 안내와 영적 준비, 출발 준비, 한국어 인사, 패키지 안내로 구성됐다. 출발 준비에는 7~8월 한국의 날씨와 짐 싸기 요령, 전압과 플러그 형태, 재난 문자와 정부 다국어 재난 알림 앱 안내 등을 담았다. 쓰레기 배출과 흡연 구역, 소음 등 대회 중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필요한 에티켓과 법률 정보도 제공한다. 한국어 인사에서는 길을 찾거나 성당과 미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한글과 영문 발음, 영어 뜻과 함께 알려준다.
‘순례’ 메뉴에서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과 성지 기도문, 박물관과 함께하는 순례길을 소개한다. 박물관과 함께하는 순례길은 명동대성당의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의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절두산 순교성지의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세 곳을 모두 방문해 앱으로 인증하면 완주증을 받을 수 있다. 방문 인증에는 회원 가입과 로그인이 필요하다.
구글 지도 기반의 ‘지도’ 메뉴에서는 성지와 대회 관련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성지와 박물관 순례길을 중심으로 24곳의 장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날짜별 행사와 편의시설도 조회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와 순교자,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절, 대중교통 이용법, 응급 상황 대처법 등을 담았다. 조직위는 대회 전과 대회 중 순례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지속해서 보완할 계획이며, 순례자 카드 연계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WYD 2027’을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현재 한국어와 영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스페인어·프랑스어·포르투갈어·이탈리아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앱의 정식 이름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정한다. 2027 서울 WYD 본대회는 2027년 8월 3~8일 서울에서 열린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