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정보 시스템 혁신 사업'' 1단계 최종보고회 16일 교구청서 열려

㈜더크루컴퍼니 곽주원 대표가 16일 가톨릭 정보 시스템 혁신사업 1단계 최종보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힘 기자
1998년 양업시스템 도입함으로써 교구 행정의 디지털화 단계를 밟아온 서울대교구가 '가톨릭 정보 시스템 혁신 사업' 1단계 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실장 김광두 신부)은 16일 명동 교구청 대회의실에서 '가톨릭 정보 시스템 혁신 사업' 1단계(컨설팅)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총대리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 사무처장 정성환 신부와 국장단, 전산실정보실 및 우리은행, 협력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가톨릭 정보 시스템 혁신 사업은 일명 '성 가롤로 아쿠티스 프로젝트'로도 불린다. '하느님의 인플루언서'란 애칭으로 통하는 성 가롤로(카를로) 아쿠티스 성인명에서 따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6개월간 외부 컨설팅 업체가 진행한 교구 IT 현황 진단과 사목 방향에 부합하는 디지털 시스템 구축 전략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올해 4월부터 컨설팅을 진행한 ㈜더크루컴퍼니 곽주원(베드로) 대표는 교구 100여 개 본당 설문조사 결과와 더불어, 18개 본당 방문을 통해 얻은 자료를 기반으로 교구 IT 조직의 전문성 강화와 운영 체계 개선을 제안했다. 또 이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한 2031년까지의 로드맵(안)도 제시했다.
곽 대표는 "단순 시스템 운영을 넘어 전산정보실의 주도적 역할과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헌신과 봉사 정신에 전문성을 더한 조직 운영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대교구가 올해부터 추진해 온 '가톨릭 정보 시스템 혁신 사업'은 본당 양업시스템을 비롯해 교구 양업시스템, 가톨릭 굿뉴스 등 사목 관련 정보와 방대한 자료를 통합시키는 교구 전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교구 설정 200주년이 되는 오는 2031년까지 이어갈 중장기 프로젝트가 된다.
정순택 대주교는 보고회에서 "전반적으로 양업시스템의 미래, AI 시대에 걸맞는 대응과 재편에 관해 짚어보는 굉장히 의미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