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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17일 퇴원…18일 교황청 사도궁서 삼종기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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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로마 제멜리병원에 입원 중인 레오 14세 교황이 수술 나흘 만인 10월 17일 퇴원한다. 교황은 이날 오후 교황청으로 돌아가며, 주일인 18일에는 사도궁에서 삼종기도를 이끌 예정이다.

교황청 공보실은 17일 교황의 주치의 루이지 카르보네 박사와 수술을 집도한 스테파노 마르가리토라 교수가 공동 성명을 통해 교황의 퇴원이 가능하다는 의학적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오늘 오전 실시한 혈액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검사 결과, 그리고 전반적인 임상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교황이 퇴원하기에 적합한 상태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교황청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교황이 이날 이른 오후 병원에서 퇴원해 바티칸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18일 정오에는 사도궁 교황 집무실 창문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퇴원에 앞서 16일에 이어 17일 정오에도 제멜리병원 10층에 마련된 공간에서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이번 퇴원 결정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졌다. 교황청은 앞서 교황이 13일 폐 수술을 받은 후 약 일주일간 입원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술 후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입원 기간이 단축됐다.

교황은 13일 제멜리병원에서 약 90분간 오른쪽 폐의 아래엽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중 실시한 조직검사에서 수술 전 검사에서 의심됐던 폐선암이 확인됐다.

앞서 교황은 11일 주일 삼종기도에서 최근 건강검진을 통해 폐에서 작은 결절이 발견됐으며, 매우 이른 단계에서 발견돼 병변이 국소적으로 한정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교황청에 따르면 수술로 절제한 조직에 대한 추가 검사가 예정돼 있다. 교황의 치료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의료 전문가들은 전체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 일반적으로 최소 일주일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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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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