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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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폐 수술 후 나흘 만에 퇴원…바티칸 복귀

혈액·흉부 검사 결과 양호…18일 주일 삼종기도 인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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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치료를 위해 오른쪽 폐 하엽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지 나흘 만인 2026년 10월 17일 퇴원하면서 환영 인파에 손을 흔들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폐암 수술 나흘 만에 퇴원해 바티칸으로 돌아왔다.

교황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17일 오후 3시 30분쯤) 로마 제멜리 병원을 나섰다.

지난 13일 오른쪽 폐 하엽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나흘 만이다.

당초 약 일주일로 예상됐던 입원 기간보다 일찍 퇴원한 것이다.

주치의 루이지 카르보네 박사와 집도의 스테파노 마르가리토라 교수는 공동 성명으로 퇴원 사실을 알렸다.
 
레오 14세 교황이 폐 수술 후 2026년 10월 17일 로마 제멜리 병원을 나서며 손을 흔들고 있다. OSV

건강 호전으로 퇴원...미사 후 의료진에 감사
의료진은 혈액 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한 결과 퇴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교황은 퇴원에 앞서 병원 10층에 마련된 경당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이어 수술과 회복을 도운 의료진과 간호팀,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병원 밖에서는 기다리던 신자들과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10월 17일, 제멜리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우크라이나 소녀 바르바라에게 축복을 내리고 있다. EWTN뉴스/바티칸뉴스

우크라이나 소녀와 재회..."교황의 포옹이 투병에 힘"
교황은 암 치료를 받은 13살 우크라이나 소녀 바르바라와도 잠시 만났다.

바르바라는 지난해 12월 교황과 나눈 포옹이 병을 이겨낼 힘을 줬다고 말했다.

최근 검사에서 완치 소식을 들은 소녀는 교황에게도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소녀는 두 사람이 포옹하는 사진과 교황을 닮은 작은 펠트 인형도 선물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폐 수술 후 2026년 10월 17일 로마 제멜리 병원을 떠나면서 차에 앉아 미소를 짓고 있다. OSV​​

18일 삼종 기도 인도 예정...추가 정밀 검사 결과는 미공개
교황청은 교황이 18일 정오 사도궁 창문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황은 약 90분간 비디오 보조 흉부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중 조직 검사에서 폐암이 확인됐다.

제거한 조직에 대한 추가 정밀검사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집도의 마르가리토라 교수는 바티칸 뉴스 인터뷰에서 수술이 합병증 없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폐 수술 후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퇴원한 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10월 17일 페루지노 문을 통해 바티칸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에 타고 있다. OSV

열흘 더 회복 필요...중남미 순방 막을 의학적 이유 없어
또 교황이 물리치료 등 의료진의 지침을 충실히 따르며 회복에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완전히 회복하려면 앞으로 열흘 정도가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달 6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중남미 순방에 대해서도 의료진의 견해를 밝혔다.

마르가리토라 교수는 현재로서는 장거리 여행을 막아야 할 의학적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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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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