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0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서울, ‘양업시스템’ 사목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 아쿠티스 프로젝트 1단계 최종 보고회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정순택(가운데) 대주교를 비롯한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16일 서울 명동 교구청에서 열린 성 가롤로 아쿠티스 프로젝트 1단계 컨설팅 사업 결과보고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서울대교구가 28년간 교구 살림과 행정 전반을 위해 사용해온 양업시스템을 사목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기 위한 첫 단계 작업을 마쳤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낡은 전산망의 비효율을 걷어내고, 교구와 본당의 행정 효율성을 높여 원활한 사목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실장 김광두 신부)은 16일 서울 명동 교구청에서 ‘성 가롤로 아쿠티스 프로젝트’ 1단계 컨설팅 사업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총대리 구요비 주교, 이경상 보좌 주교, 사무처장 정성환 신부 등이 참석했다. 우리은행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도 자리했다.

‘성 가롤로 아쿠티스 프로젝트’는 교구 전산정보실이 주도하는 가톨릭 정보 시스템 혁신 사업이다. ‘하느님의 인플루언서’로 불린 성 가롤로 아쿠티스의 이름을 붙였다. 1998년 양업시스템 도입 이후 28년간 행정 중심으로 운영돼온 교구 전산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사목자들과 교구 및 본당 직원들이 본연의 사목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4월 첫발을 내디뎠으며, 5월 8일 착수 보고회를 통해 본격 추진됐다.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장 김광두 신부가 16일 서울 명동 교구청에서 열린 성 가롤로 아쿠티스 프로젝트 1단계 컨설팅 사업 결과보고회에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1단계 결과 보고회에서는 지난 6개월간 진행한 사목 현장 진단 결과 및 사목자 본연의 업무에 부합하는 IT 행정 시스템 재설계 방안이 발표됐다. 또 2031년 교구 설정 200주년을 목표로 한 중장기 로드맵 초안도 보고됐다. 컨설팅을 수행한 더크루컴퍼니는 교구 내 132개 본당과 교구 부서 60여 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현장 방문 등을 진행했다.

더크루컴퍼니 곽주원(베드로) 대표는 본당에서 하상앱 등 기존 디지털 서비스의 활용도와 인프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교구 전체가 공동으로 활용할 디지털 기반이 부족하다는 구조적 문제도 지적했다. 곽 대표는 “결국 교구의 IT 전략은 교구 사목을 충실히 지원하는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사목을 뒷받침할 행정과 교구의 지원은 더욱 전문화돼야 하고, 반복 업무는 통합해 효율화하고 디지털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의 봉사자와 직원들의 ‘헌신과 신앙’에 더해 이제는 행정 및 지원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확보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27년 새 운영 체계와 공통 데이터 기반을 우선 확보하고, 2030년까지 교구와 본당의 업무 효율화를 달성한 뒤 2031년 교구 통합 IT 체계 정착 및 확산 등 중장기 로드맵을 제안했다.

김광두 신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IT 시스템 고도화뿐 아니라 행정 업무 전반의 개편과도 맞닿아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스템을 직접 사용하는 사목자와 교구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신부는 “정 대주교님께서 교구 전 조직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주시기를 청한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미래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교구가 구축한 양업시스템을 어떻게 재편해야 하는지 짚어보게 돼 의미가 있다”며 “2031년 교구 설정 200주년을 앞두고 아주 좋은 시기에 기초작업에 임한 만큼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6-10-20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10. 20

1코린 1장 27절
하느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어리석은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약한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