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어르신, ‘복지 수혜자’ 아닌 ‘사목 주체’

제주교구 노인사목협의회, 제1회 ‘혼디모영 노인 대축제’ 성황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제주교구 제1회 ‘혼디모영 노인 대축제’에서 교구 서귀포본당 노인대학 어르신들이 특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교구 제공



제주교구 어르신 15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신앙 안에서 친교를 나눴다. 교구 노인사목협의회는 17일 제주 성 이시돌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제1회 ‘혼디모영 노인 대축제’를 열었다. 어르신을 복지의 수혜자가 아닌 ‘사목 주체’로 바라보고, 세대 간 소통을 통해 교구 노인 사목을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주 방언인 ‘혼디모영’은 ‘함께 모여’라는 뜻이다.

이날 행사에서 수원교구 성필립보생태마을 원장 황창연 신부가 ‘노인과 신앙’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제주교구 서귀포·서귀복자·화북본당 노인대학의 특별 공연도 선보였다. 교구장 문창우 주교는 어르신들이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파견 미사를 주례했다.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가 17일 교구 노인사목협의회가 제주 성 이시돌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마련한 제1회 ‘혼디모영 노인 대축제’에서 교구 본당 노인대학들의 특별 공연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제주교구 제공


문 주교는 강론에서 “‘혼디모영’은 제주 사람들에게 참 정겹고 따뜻한 말”이라며 제주 방언으로 함께 모이고, 먹고, 웃으며 걸어가는 일상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오늘 혼디 모인 어르신들은 단순히 즐겁게 잔치만 하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지나온 신앙의 길을 돌아보고 서로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주님과 혼디 걸어가겠다는 마음을 새롭게 하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문 주교는 어르신들의 삶에 담긴 신앙과 헌신에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의 삶 안에서 ‘믿음’이라는 한 가지 대답을 발견한다”며 “주름은 단순히 나이의 흔적이 아니라 사랑한 흔적이자 견디어 낸 흔적이며, 기도한 흔적이고, 가족과 교회와 세상을 위해 자신을 내어 준 흔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노인대학이 주관하던 ‘혼디모영’ 행사를 교구 노인사목협의회 주관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문 주교는 지난해 12월 21일 교구 노인사목협의회를 인준했다. 이후 협의회는 지구별 노인 사목과 31개 본당별 사목을 조직했다. 교구 노인 사목 담당 이시우 신부는 “노인사목협의회 조직을 구성하고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데 기도와 노력을 다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6-10-21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10. 21

마태 10장 7절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