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주교회의 새 의장단 선출… 교회 내 성폭력 관련 지침서 승인

김종수 주교 의장·정신철 주교 부의장·옥현진 대주교 서기 선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2026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신임 의장 김종수 주교와 부의장 정신철 주교(맨 왼쪽), 서기 옥현진 대주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교회의 신임 의장에 대전교구장 김종수 주교가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 서기에는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가 선출됐다.

 

상임위원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청주교구장 김종강 주교,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감사에는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와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가 선출됐다.

 

주교회의는 19~21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2026년 추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의장단과 상임위원 등을 선출했다. 또 교회 내 성폭력 관련 지침서를 승인하고, 나주 윤 율리아 문제에 대한 광주대교구의 조사와 판단을 지지하는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김 주교는 신임 의장단 기자회견에서 “무거운 직무이긴 하지만, 주교회의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두 분 주교님을 비롯해 주교님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이번 총회에서 교회 내 성폭력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폭력 관련 지침서’를 승인했다. 오는 29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리는 교회 내 성폭력 특별위원회 심포지엄에서는 지침서를 중심으로 성폭력 예방을 위한 한국 교회의 과제와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나주 윤 율리아 문제에 대해서는 광주대교구의 조사와 판단을 지지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나주 윤 율리아 문제로 자동 처벌의 파문 제재를 받은 이들이 사면을 원할 경우, 관할 교구장이 해당 사안을 확인하고 고해성사 등 적절한 절차를 거쳐 사면할 수 있도록 했다. 주교들은 이를 담은 ‘나주 관련 자동 처벌의 파문 제재의 사면에 관한 공지문’에 서명했다.

 

AI 기술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교회 가르침도 정리했다. 이를 위해 주교회의는 신앙교리위원회가 마련한 ‘AI(인공지능)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입장-문답으로 풀어보기’를 승인했다. 교황청 신앙교리부와 문화교육부의 공지 「옛것과 새것」(Antiqua et Nova)을 바탕으로 제작된 안내서는 신자들이 AI에 관한 교회의 입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답 형식으로 구성됐다.

 

전례와 신앙생활에 관한 결정도 이뤄졌다. 주교회의는 성체 공경 교육과 올바른 영성체 방법을 안내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하고 관련 소책자를 출판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가톨릭농아선교협의회가 마련한 「수어 미사 통상문」도 승인했다. 농인뿐 아니라 농인과 청인이 함께 전례에 참여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활용 편의를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제작할 예정이다.

 

성모 호칭과 관련한 용어도 변경했다. 성모 호칭 ‘Mater Boni Consilii’의 우리말 표현을 기존 ‘슬기로우신 어머니’에서 ‘착한 의견의 어머니’로 바꾸고, 「가톨릭 기도서」의 ‘성모 호칭 기도’ 등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교황청 신앙교리부 공지 「충실한 백성의 어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공동의 구속자’는 ‘구원의 협력자’로, ‘모든 은총의 중개자(중재자)’는 ‘모든 은총의 전구자’로 변경해 사용하기로 했다.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 운동에도 전국 교구가 동참한다. 주교회의는 민족화해위원회가 제안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9시 주모경 바치기’ 기도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8일부터 2027년 12월 8일까지 전국 교구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참가자들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일치를 위해 함께 기도하도록 할 계획이다. 해외 참가자들이 귀국한 뒤에도 기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교회의 노력도 이어간다. 주교회의는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가 추진하는 ‘사형제도 폐지와 인격적 대체 형벌 도입을 위한 입법 청원’에 동의하고 주교들이 함께 서명했다. 소위원회는 각 교구와 본당에서 서명 운동을 전개한 뒤 2027년 제22대 국회에 입법 청원을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창설자 선종완 신부의 시복 안건 착수가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업무 특성과 관련 위원회와의 협력 관계를 고려해 소속을 선교사목주교위원회에서 사회주교위원회로 변경했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6-10-22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10. 22

시편 84장 11절
정녕 주님 앞뜰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천 날보다 더 좋으니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