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낙태 종식을 위한 세계적인 기도 운동이죠.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캠페인이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청년들도 동참 대열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 이경상 주교는 생명의 편에 선 청년들을 격려했습니다.
윤재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에 모인 청년들이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를 다 함께 바칩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든 자들이 태아들을 향한 주님의 자비의 마음을 갖게 하소서."
청년들은 무엇보다 정부의 낙태 약물 도입 결정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신수원 요안나 /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재학>
"낙태가 마치 아무것도 아닌 일인 것처럼 그냥 생리하듯이, 세포를 배출하듯이 여성 혼자 ‘내 임신 중지할 수 있어’ 이렇게 생각하도록 사회를 만들어가는 어떤 죽음의 문화의 단어가 아닌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지난 24일과 25일 '생명과 사랑을 잇다'를 주제로 마련한 행사에서 청년들은 '결혼과 사랑'을 주제로 한 특강과 천주교 서울 순례길 2코스인 '생명의 길'을 걸으며 생명 수호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상훈 라파엘 /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청년서포터즈 회장>
"생명을 지키는 게 가장 거창한 행동은 아니고 하느님 사랑 안에서 우리가 이런 작은 생명부터 소중하게 여기는 그런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좀 느꼈습니다."
2027 서울 WYD,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가 전 세계 청년들을 비롯한 모든 이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습니다.
<윤제준 라파엘 / 의정부교구 오남본당>
"WYD가 벌써 250일 가까이 다가왔는데 대한민국 청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청년들도 어떻게 보면 생명은 정말 소중하고 가치가 있기 때문에 저희 모두가 보호해 줘야 되고 …."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캠페인을 마친 청년들은 서울대교구 이경상 주교 주례로 파견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 주교는 강론에서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는 주제인 구원은 생명력 회복을 실천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경상 주교 / 서울대교구>
"창조됐을 때의 그 본래의 본질의 회복 그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바로 가까운 오늘의, 일상의 현실 속에서의 실천에서 이루어지는 겁니다."
그러면서 생명력을 회복하는 방법은 바로 하느님과 이웃 사랑에 달려 있다며 죽음이 아닌 생명의 편에 서는 청년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경상 주교 / 서울대교구>
"하느님은 사랑이야. 그걸 난 전하러 왔어. 그리고 그걸 전하신 거야. 그래서 내가 사랑받는 걸 느낄 때 여러분들은 생명의 편에 서게 돼 있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의 편에 서게 돼 있다."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는 11월 8일 마무리됩니다.
생명과 사랑을 잇는 청년들의 외침은 이미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향하고 있습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