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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교들, ‘폭력 시위’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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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OSV] 프랑스 전역에서 10월 17~18일 주말 동안 물가 상승과 열악한 교육환경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지자 프랑스교회 지도자들이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프랑스 주교들은 이번 소요 사태로 프랑스 사회가 충격과 두려움, 절망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주교회의 의장인 장 마르크 아블린 추기경은 18일 성명을 내고 시위대의 경찰을 향한 공격과 약탈, 방화, 공공건물 파손 등 일련의 사태를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소요 사태는 학생들이 9월 18일부터 주도한 시위가 몇 주 동안 이어지면서 프랑스 도시 전역으로 확산한 끝에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수십만 명이 시위에 참여했으며, 폭력적인 집단들이 여러 시위 현장을 장악하면서 경찰관 수백 명이 다치고 광범위한 시설 파괴가 발생했다. 역사적인 건축물인 리모주 시청사는 화재로 건물 대부분이 소실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마르세유대교구장인 아블린 추기경은 “마르세유에서도 성당과 상점, 경찰서, 시청 사무실 등이 공격 대상이 됐다”면서 ""마르세유대교구의 모든 구성원을 대표해 파괴 행위로 부상을 입은 분들과 피해를 본 상인들에게 깊은 애도와 연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리옹대교구장 올리비에 드 제르메 대주교도 18일 엑스(X)에 글을 올려 “이번 폭력 사태는 프랑스 사회가 위기에 처해 있음을 보여 준다”며 “아무런 해결책도 될 수 없는 파괴 행위를 중단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17일 리옹에서 발생한 폭력은 정당한 불만을 표출할 수 있는 시위의 범위를 훨씬 넘어섰다”면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도전들에 대응할 수 있는 길은 한 집단을 다른 집단과 대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 협력하는 데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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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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