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해외선교봉사국 선교사 양성 프로젝트
서울대교구 해외선교봉사국(국장 김동원 신부)은 10월 25일 영성센터 경당에서 ‘해외 선교사 인재 은행’ 첫 모임을 열었다. 평신도 해외선교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이 프로젝트에는 현재 106명이 등록했으며, 이날 모임에는 50여 명이 사전 참가 신청을 했다.
첫 시간에는 꼰솔라따 선교수도회 소속 제1호 평신도 해외선교사인 송성호(토마스 아퀴나스)·강은형(로사) 부부가 탄자니아 선교 경험을 나눴다. 2018년 6월부터 2022년 1월까지 현지에서 활동한 부부는 낯선 언어와 문화, 의사소통의 어려움 속에도 기도하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강 선교사는 기술학교 교감으로, 송 선교사는 선교센터 총무와 학습 지도 등을 맡았다. 코로나19 시기에는 마스크 제작에도 힘을 보탰다. 송씨 부부는 “주님께서 자신들을 사랑의 통로로 삼아 예상하지 못한 좋은 일들을 이루어 가시는 것을 경험하며, 선교는 성령께서 하시는 일임을 깨달았다”고 나눴다.
이어 국장 김동원 신부는 프로젝트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김 신부는 지난해 기준 한국 교회 해외 선교사 883명 가운데 51가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평신도는 4명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시노달리타스의 정신에 따라 평신도가 사제와 수도자를 돕는 역할을 넘어 선교의 주체로 활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 선교사 인재 은행’ 프로젝트는 자원봉사 형태로 시작해 장기적으로 평신도 선교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교지의 필요에 따라 파견 대상자를 선정하고, 약 1년간 언어와 기술 등을 준비한 뒤 합숙 피정과 파견미사를 거쳐 현지로 파견된다. 김 신부는 “모든 준비의 바탕은 기도와 영성생활”이라며 “정기모임에서도 기도를 중심에 두고 선교의 기본을 배우고, 성사의 은총 안에서 선교사로 성장해나가도록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