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 OSV] 레오 14세 교황은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인 11월 2일 로마 베라노 공동묘지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신자들에게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죽음도 신자들과 그리스도 사이의 유대를 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기도를 통해 “가톨릭 신자들은 하느님과 완전한 친교를 이루기까지의 여정에 동행한다”며 “이러한 친교의 실재를 우리는 이미 성체성사 안에서 미리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사랑하는 이를 잃고 슬픔에 잠긴 이들, 그중에서도 전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가정들을 위해 기도를 바쳤다.
교황은 이어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마태 5,4)라는 그리스도의 약속에 초점을 맞춰 참행복에 관한 강론을 전하며 “수많은 어머니와 어린이, 노인들이 흘리는 눈물이 무기 사용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이들의 양심을 움직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교황은 이날 추모미사를 봉헌하기에 앞서 베라노 공동묘지 무덤 앞에서 기도를 바치고 꽃을 봉헌했다. 교황은 5일에는 지난 1년 동안 선종한 추기경과 주교들을 위한 추모미사를 봉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