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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학위, 평신도·여성 위원 늘려 다양성 확대

제11대 위원 새롭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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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신앙교리부(장관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 산하 국제신학위원회 새 위원으로 한국의 최현순(데레사) 서강대 전인교육원 부교수를 포함해 7명의 평신도가 새로 임명됐다. 최 교수는 조규만 주교와 박준양 신부에 이어 세 번째 한국인 위원이자, 한국인 여성 평신도로는 처음으로 국제신학위원회 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교황청 공보실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10월 19일 제11대 국제신학위원회 위원 24명을 새로 임명하고 6명을 연임시켰다. 위원들의 임기는 2031년까지다. 이번 인사에서는 평신도와 여성 위원 비중이 확대된 점이 두드러진다. 전체 위원 30명 가운데 평신도는 연임된 1명을 포함해 8명으로, 이전 임기 때보다 2배로 늘었다. 전체 여성 위원 역시 수도자와 평신도를 합쳐 기존 5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특히 여성 평신도 위원이 2명에서 5명으로 증가해 남성 평신도 위원(3명)보다 많아진 점도 눈에 띈다.

새로 임명된 여성 평신도 위원들은 한국·이탈리아·칠레·영국·프랑스 출신으로, 교회사·교부학·혼인과 가정 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제신학위원회 위원들은 매년 한 차례 일주일 동안 전체회의를 열고, 교회 안팎에서 제기된 신학적 주제를 연구·토론한다. 교황은 새 위원들에게 ‘신앙의 전통과 토착화’ 주제 등에 집중해 연구·토론을 진행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새로 임명된 위원들은 성서신학·교부학·교의신학·도덕신학 등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다.

국제신학위원회는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1969년 4월 11일 설립한 기구로, 세계 각국의 신학자들이 가톨릭 교리와 관련한 주요 신학 현안을 검토해 교황과 신앙교리부에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연구 결과를 공식 문헌으로 발표하기도 한다. 위원장은 신앙교리부 장관이 당연직으로 맡는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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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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