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열린 안법고등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 및 기숙사 준공식과 미래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새 기숙사 앞에서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수원교구 홍보국 제공
수원교구 안법고등학교(교장 박현창 신부)가 교내 교육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기숙사 ‘진선관’을 준공했다. 올해 개교 117주년을 맞은 학교는 교육 환경 개선과 함께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 양성의 비전도 선포했다.
수원교구 학교법인 광암학원이 운영하는 안법고는 10월 28일 경기 안성시 명륜길 66의 교내 진선관 앞마당에서 ‘공간재구조화 사업 및 기숙사 준공식과 미래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광암학원 이사장 이용훈(수원교구장) 주교와 지구 사제단, 지역 정·관계 및 교육계 인사, 동문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건물 축복식은 이 주교가 주례했다.
이 주교는 축사에서 새 기숙사가 학생들에게 “참된 진리를 탐구하고, 선한 마음을 품으며 서로를 보살피는 따뜻한 삶의 터전”이 되기를 바랐다. 새롭게 조성된 교육 공간에서 학생들이 자연 생태의 가치를 배우고 창의적이고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기를 당부했다. 더불어 이 주교는 안법의 모든 학생이 각자의 탈렌트를 발견하고 꿈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기를 응원하며 “안법고가 사랑과 봉사, 진리의 가치를 바탕으로 이 사회와 교회가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 가톨릭 교육의 요람으로 더욱 빛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 환경 개선과 기숙사 준공에는 약 180억 원이 들었다. 건립된 지 40년이 넘은 아퀴나스관과 30년 된 웅지관을 리모델링하고, 전체 교사동에 디지털 학습 시설을 갖췄다. 전자칠판과 전자교탁, 학생용 태블릿 PC 등을 마련했으며, 야외 학습장과 ‘AB로드 생태길’도 조성했다. 새 기숙사 ‘진선관’은 연면적 2400㎡ 규모로, 4인 1실에 총 120명을 수용할 수 있다. 2027학년도 1학기부터 학생들이 입실할 예정이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교장과 교직원·학생·학부모·동문 대표 등 5명이 ‘안법 미래 비전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은 ‘진리를 탐구하여 사랑을 실천하고 인격을 완성하자’는 교훈을 바탕으로 인성과 지성의 균형 잡힌 교육에 힘쓰겠다는 다짐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