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 대만 선교 현장 방문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지부장 정용진 신부)는 10월 27~30일 3박 4일간 지부 이사진 및 관계자들과 함께 대만 선교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주교회의 사무총장 이철수 신부를 비롯해 법인 이사회 임원과 사무국 직원 등이 참여했다. 대만은 파푸아뉴기니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선교사를 파견한 지역이다. 1990년 3월 한국외방선교회가 신주교구의 요청으로 사제 3명을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2026년 현재는 3개 교구와 10개 수도회·선교회 소속 한국인 선교사 35명이 대만에서 활발한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문단은 이 기간 교황청 전교기구 대만지부를 방문해 현지 선교 활동과 사목 현황을 살폈다. 또 양국 지부 간 선교 경험을 나누고, 서로 다른 사회·문화 환경 속에서 선교가 이뤄지는 과정을 이해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재오(한국외방선교회) 신부가 사목 중인 신주교구 미야우리 성마리아본당 등 선교 현장도 방문했다. 또 현 한국지부 법인 이사인 김동원 신부가 11년간 선교했던 타이중교구 띠리본당을 찾아 원주민 선교의 역사와 현황을 살펴보고 현지 공동체와 친목을 다졌다.
한국지부는 “선교사가 뿌린 복음의 씨앗이 현지 공동체 안에서 자라나 신앙의 결실을 맺어가는 모습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복음 선포를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만 선교지 방문을 통해 법인 구성원들이 선교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선교사들의 삶과 사명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전교기구 한국지부는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교회와 함께 지속적인 선교 지원과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교기구 한국지부는 방문 기간 중 대만 현지에서 제25차 정기 이사회를 개하고, 국내 교구 선교 지원 사업 1건, 상시 지원 사업 1건, 하반기 해외 선교 지원 사업 9건 등 총 11건을 심의해 총 2억 4965만 6711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