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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눈으로 귀로 되새긴 시간… 안동교구 점촌동본당 ''성경 암송대회''

참여자들, 개성 있는 옷차림으로 제단 올라 구절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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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금요일 저녁, 경북 문경 안동교구 점촌동성당에 어린이와 청년, 어르신들이 함께 바치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공식 기도문이 울려 퍼졌다. 이날 점촌동본당(주임 오정형 신부)이 WYD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개최한 ‘제3회 성경 암송대회’ 시작기도 장면이다.
 

이날 암송대회에는 본당 22개 반과 창구·산북·동로공소 등 3개 공소에서 총 25개 팀이 참가했다. 200여 명이 참석한 행사는 2027 서울 WYD 공식 주제가 ‘Confidite, Ego Vici Mundum’을 부르며 막을 올렸다.

 



이어 교구장 권혁주 주교의 축하 영상 상영과 성경 암송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개성 있는 옷차림으로 제단에 올라 그동안 익힌 성경 말씀을 암송하며 신앙과 친교를 나눴다. 경연 중간중간에는 주일학교 학생과 청년 연합팀, 역대 사목회장팀, 주임 신부와 수녀들로 구성된 팀, 레지오 마리애의 두 꾸리아에서 각각 구성한 팀 등 5개 특별팀이 공식 기도문을 암송하며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장은식(프란치스코)씨는 비올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연주했으며, 안동교구 성서사도직위원회 위원장 함원식 신부도 노래 공연을 선보였다. WYD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묵주 기도 영광의 신비 1단도 함께 바쳤다.
 

이날 대회 심사평과 결과, 금상은 5구역 4반 ‘토돌이와 귀요미들’, 은상은 6구역 영신팀 ‘가브리엘과 원앙부부들’, 동상은 2구역 3반 ‘꽃보다 청춘’이 차지했다. 베스트드레서상은 2구역 2반 ‘안마 터줏대감’과 4구역 2반 ‘달달외운 하느님 말씀 입만열면 술술술’에, 응원상은 2구역에 돌아갔다. 대회는 마침 기도와 강복으로 마무리됐다.

 



오 신부는 “나이가 많아 성경을 눈으로 읽는 것조차 어려워하던 어르신들이 긴 구절을 외워 제단에 올라 선포했다”며 “그분들에게 아주 뜻깊은 기회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려운 WYD 주제가까지 배워 함께 부르고,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묵주 기도도 바쳤다”며 “신자들이 즐겁게 참여해 더욱 의미 있었다”고 했다. 본당은 2024년부터 매년 성경 암송대회를 열고 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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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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