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는 지난 50년 동안의 선교 활동을 담은 저서와 교계 언론 인터뷰 기사, 강의 자료가 가득합니다.
하 씨는 선교사로서 50년 봉사의 원동력은 주님의 은총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인호 마태오 / 평신도 선교사>
"돌아보면 힘들고 짜증스러운 것도 있었고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그보다도 늘 기도하면서 하느님한테 맡기고 성모님께, 성요셉 성인께 기도하면서 모든 것을 맡기고 하다 보니 오늘까지 왔지 않나.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은총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950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하 씨는 가톨릭교리신학원에서 공부한 뒤 1976년 평신도 선교사가 됐습니다.
1990년대에는 서울대교구청에서 근무하며 교적이 확인되지 않던 신자 4만 5천여 명을 찾아냈습니다.
수원교구 양평본당에서는 3년 동안 냉담 교우 회두 프로젝트를 통해 본당 미사 참여율을 28%에서 60%로 끌어올렸습니다.
전국 성당을 오가며 1500회 이상 신자 재교육을 진행했고 관련 책자도 펴냈습니다.
하 씨는 선교사로 살아온 동안 자신은 하느님의 도구일 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인호 마태오 / 평신도 선교사>
"절대로 제가 뭐 한다? 아니에요. 저는 도구예요. 도구. 이게 중요한 겁니다. 도구인 제가 주님, 하느님, 성모님, 제가 기운이 빠집니다.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하면 그분께서는 지혜를 주세요."
신자 재교육과 함께 성당을 찾아갈 이유가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하인호 씨.
하 씨는 신자들이 늘 성경을 가까이하며 삶 속에서 복음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인호 마태오 / 평신도 선교사>
"나의 지금 현재 슬로건이 뭐냐 ‘하느님을 기쁘시게, 교회와 인류를 건강하게, 사회를 아름답게(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 내가 먼저 복음을 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