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외신종합]세계보건기구(WHO)가 홍콩을 사스감염지역에서 해제함으로써 홍콩 가톨릭 교회도 정상을 되찾고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20일 동안 사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홍콩 지역이 사스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6월23일 발표하자 홍콩교구도 지난 3 4월에 발표한 사목지침을 대신하는 새 지침을 발표해 교회 정상화를 당부했다.
홍콩교구는 새 지침을 통해 사제나 평신도 모두 전례 참례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며 성가책과 전례서를 공동으로 사용할 것을 허용했다. 하지만 아직 입으로 영성체하는 것은 이르다고 밝히고 개인 위생과 교회 시설 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교구 병원사목위원회 아그네스 윙 위원장은 이날 30여명의 병원사목자가 병동방문을 시작했지만 자원봉사자 40여명에게는 활동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윙 위원장은 그동안 교구에서 벌인 사스 퇴치 운동으로 모금한 약 100만홍콩달러(약 1억5000여만원)의 반은 의료진을 위한 예방기구 지원에 사용했으며 나머지는 가난한 사스 피해자 가족들에게 후원금으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