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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교시노드 제11차 정기회의 인물들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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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전통적으로 세계주교시노드는 새롭게 부상하는 교회내 주요 인물을 살펴볼 수 있는 장이 돼 왔다. 미래 교회의 주요 인물들은 종종 주교시노드에서 의장대리 총보고관(recording secretary) 같은 중책을 맡은 이들이거나 아니면 교황이 직접 임명한 시노드 참석자들이었다.
 일례로 교황청 많은 관료들은 젊은 카롤 보이티와(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추기경이 교황에 선출되기 전 일련의 시노드에서 이미 세계 교회의 이목을 끌었다고 말한다. 카롤 보이티와 주교는 1969년 주교시노드(제1차 임시회의)에 교황이 임명한 참석자로 1971년(제2차 정기회의)에는 시노드 총평의회 위원으로 1974년(제3차 정기회의)에는 시노드 총보고관으로 활동했다. 따라서 카롤 보이티와 추기경이 1978년 교황으로 선출됐을 때 전 전세계 수백명 주교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인물이었다.

 이번 세계주교시노드 제11차 정기회의에는 의장대리 3명이 활동하고 있다. 프란시스 아린제(교황청 경신성사성 장관) 추기경과 후안 산도발 이니구에즈(멕시코 과달라하라 대교구장) 추기경 텔레스포레 플라치두스 토포(인도 란치 대교구장) 추기경이다. 그중에서도 아린제 추기경과 산도발 추기경은 지난 4월 콘클라베에서 새 교황 후보로 거론된 바 있어 친숙한 이름이다.

 그에 비하면 토포(65) 추기경은 새 얼굴 이다. 토포 추기경은 2001년 세계주교시노드 제10차 정기회의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당시 대주교였던 그는 주교들이 예수님을 따라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시노드 총보고관인 안젤로 스콜라(이탈리아 베네치아 교구장) 추기경은 교회에서 가장 깊은 사색가이며 가장 말이 많은 연설가라는 입지를 다시 한번 굳히고 있다. 이번 시노드에서 그 임무는 200여건에 달하는 발표를 요약하고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다.

 스콜라 추기경 협조자이자 특별서기로 임명된 롤랑 미네라트(프랑스 다종 교구장 58) 대주교는 더 새로운 얼굴이다. 하지만 이번 시노드에서 날카로운 언변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교황청 관계자들은 2004년 대주교로 선임된 그가 다종교구장만으로 경력을 마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노드에서는 누구보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인물은 바로 교황 베네딕토 16세다. 주교시노드에서 새 인물은 아니지만 이번 시노드 정기회의는 전세계 주교단 앞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데뷔 무대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교황은 전체모임에 대부분 참석하고 있다. 교황이 검은색 가방을 직접 들고 시노드홀을 왔다갔다 하는 검소한 모습을 주교들은 볼 수 있다. 교황은 또 아침에는 안뜰에서 커피 모임을 가져 시노드 참석자들과 격식을 차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대화를 나누곤 한다. 과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참석자들과 점심식사를 했던 것의 축소판이랄까.

 이번 시노드에서 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매일 열리는 1시간의 자유토론 시간. 발표자를 위한 마이크는 항상 누구에게나 3분만을 내주고 있다. 관계자들은 1분마다 빨간 불을 깜박거려 발표자가 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알려주고 3분이 지나면 마이크는 자동으로 꺼지게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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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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