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UCAN] 홍콩교구는 사스(SARS 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병자성사를 줄 사제 5명을 특별히 임명했다.
홍콩교구는 사스환자 병동에 있는 가톨릭신자 환자들에게 병자성사를 줄 사제를 선정하기 위해 교구 사제들을 대상으로 자원을 받아 45명 자원자 가운데 5명의 사제를 공식 임명했다고 교구총대리 찬치밍 신부가 9일 밝혔다. 홍콩에선 지난 14일까지 227명이 사스로 사망했다.
홍콩교구는 자원자 45명 가운데 다섯명은 사스 환자들에게 병자성사를 주며 나머지 사제 40명은 일반 병동의 신자들에게 병자성사를 주는 것을 허락했다. 교구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사스환자 병동의 방문을 금지했으며 일반 병동 방문도 가급적 삼가하라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찬 신부는 45명의 사제들이 모두 환자방문에 앞서 까리따스 의료센터에서 사전 예방조치에 관한 교육을 받았으며 환자들이 원할 때 병자성사를 주기 위해 병원과의 긴급 연락망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