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호르(파키스탄)=외신종합】 파키스탄 지진 피해자가 7~8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피해지역에 폭우와 추위 등 악재가 겹치면서 피해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야트 칸 파키스탄 카슈미르 최고책임자는 지금까지 사망자수가 5만4000명으로 집계됐지만 아직 건물 잔해가 치워지지 않은 곳이 많아 사망자수가 7~8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카슈미르 히말라야 지역에 16일 폭우가 내려 헬기를 이용한 공중 구호작업이 중단됐으며 피해지역 기온이 섭씨 7도까지 떨어지면서 부상자들이 폐렴과 저체온증 등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파키스탄 라호르대교구장 로렌스 살단하 대주교는 11일 라호르 주교좌성당에서 이번 지진피해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특별미사를 봉헌하고 부상자들과 이재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다.
라호르 카리타스는 6개 분과를 설치해 담요 식량 약품 등 수백만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을 접수하고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다. 또 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가톨릭 학교 수도원들도 적극 나서서 모금을 펼치면서 이재민 캠프에 구호품을 보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