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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 육군사관학교 화랑대본당 새 성전 봉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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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간성의 요람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에 새 성전이 들어섰다. 지난 60년 군사상 첫 종교시설로 신축됐던 화랑대성당이 건립된 지 40년이 지나면서 노후돼 2001년 1월 공사에 들어가 이번에 봉헌하게 된 것.
군종교구 화랑대본당(주임 손용환 신부)은 20일 신축 성전에서 이기헌(군종교구장) 주교의 주례와 김지석(원주교구장)주교 육·해·공군 군종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600여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육사 화랑대성당 봉헌미사를 갖고 군복음화에 작은 밀알이 될 것을 다짐했다.

신축 화랑대성당은 지상3층에 건평 202평 연면적 442평의 철근 콘크리트·철골조 건물로 1층엔 대강당 등이 2층과 3층은 400석의 성전과 성가대석이 각각 자리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부산가톨릭대 등을 설계한 바 있는 강석원(루가 65)홍익대 건축과 겸직교수 겸 그룹가건축사무소 대표 작품. 기본적으로 십자가 형태에 무궁화와 별이 들어가 있는 육사 상징마크와 유사한 십자가 형상으로 만들어졌으며 외형은 무인(武人)의 강인함을 표현하기 위해 직사각형으로 설계됐고 내부는 3층 성가대석부터 시작해 천장을 6계단 형태로 설계 제대를 향해 내려가면서 시선이 모아지도록 했다.

‘새하늘과 새땅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설계된 화랑대 성당은 교회미술가들의 정성이 깃들여졌다는 것이 특색. 성당 전면 푸른색 대형창엔 태양을 중심으로 올리브 나뭇가지를 물로 돌아오는 비둘기와 노아의 손이 은은하게 그려진 유리화가 최영심(빅토리아)씨의 작품이 설치됐고 야외 십자가의 길 14처와 제대 감실 말씀의 식탁 성수대 등은 조각가 장동호(프란치스코)씨의 작품. 성전 내부 십자가의 길 14처는 최봉자(레지나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 수녀의 작품이다. 또 제대 좌우 벽에 설치된 성요셉상과 성모상은 정원철 추계예술대 교수의 작품이고 1층 대강당 유리화는 작가 최성호(루가)씨가 종전 작품을 복원하거나 새로 그렸다. 또 제대 중앙 십자고상은 60년대 당시 고상을 재설치했다.

건립비 21억8680만원이 들어간 화랑대성당은 신자들의 정성과 봉헌이 줄을 이어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선종한 손 신부의 선친 고 손점석(루가)씨를 비롯해 가족들이 부조금까지 합쳐 1억여원을 봉헌했고 종탑 십자가는 김선자(모니카) 할머니가 양로원으로 들어가면서 전재산 2000만원을 봉헌해 설치됐다. 이관진(베드로) 한국가톨릭군종후원회장도 7억원을 후원했고 육사 생도들과 본당 신자들도 2억3900만원을 모아 봉헌했다.
이 주교는 이날 “새 성전이 육사 생도들에게 마음의 위안이 되고 하느님의 사랑을 돌이켜보고 하느님의 도우심과 용서를 청하며 영적 체험을 하고 감사를 드리는 평화의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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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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