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용잠본당(주임 황봉철 신부)은 8일 창원시 동읍 용잠리 246의 2에서 교구장 안명옥 주교 주례로 본당 주임 황봉철 신부 사제수품 25주년 기념행사를 겸한 신축 성전 봉헌식을 가졌다.
대지 378평 연면적 518평 규모로 지하1층 지상4층으로 건립된 새 성전은 지하1층 주차장 1층 사무실ㆍ강당ㆍ교리실 2ㆍ3층 성전 4층 사제관과 수녀원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5월 기공해 11억3천만원을 들여 지은 용잠성당은 옥상에 양팔을 벌린 예수 성심상이 천천히 돌아가도록 설계돼 있어 온 세상을 품는 예수 모습을 어느 방향에서도 마주 볼 수 있다.
성전건축기금 마련을 위해 본당 주임 황 신부는 「성서와 함께 하는 십자가의 길」을 펴내 판매했고 신자들은 바자회를 열고 건강식품 등을 판매해왔으나 아직 부채가 1억5000만원 남아있다.
98년 창원 중동본당에서 분가 준본당이 된 후 1년 만에 본당으로 승격한 용잠본당은 현재 신자 가 688명이다.
이날 성전 봉헌식을 겸해 사제수품 25주년 행사를 가진 황 신부는 은경축 기념으로 마르코복음 해설서인 「내 사랑 마르코」를 펴냈다.
오석자 명예기자 hellen5@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