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즈란왈라(파키스탄)=UCAN】파키스탄 교회와 정부가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테러리스트들이 자신들을 공격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진정시키는 데 나서고 있다.
라호르 대교구의 로렌스 존 살다나 대주교는 최근 한 본당 행사에 참석 전쟁을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을 믿을 것을 당부하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슬람 동포들과 함께 나라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즈란왈라 지방의 말릭 무하마드 부치안감도 미사 참례자들에게 “이 나라에 사는 소수 집단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의무”라며 “가톨릭인들도 파키스탄인이고 이라크 전쟁이 일어난다면 모든 수단을 다해서 보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파키스탄의 그리스도인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은 9·11 대참사 이후 미국의 대 테러 전쟁이 시작되면서 많은 파키스탄 그리스도인들이 희생을 당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성탄대축일에는 이슬라바마드 동남쪽으로 250km 떨어진 다스카에 있는 교회가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