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특사로 이라크를 방문한 로저 에체가라이 추기경이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오른쪽)을 만났다. 에체가라이 추기경의 이번 방문은 전쟁을 피하기 위한 교황의 마지막 시도로 분석된다. 교황특사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두 시간여 동안 만난 로저 에체가라이 추기경은 이탈리아의 아베니레(Avennire)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전쟁을 피하기 위해 노력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에체가라이 추기경은 『교회는 평화를 열망하는 인류의 윤리적 양심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이번 방문이 어느 정도 이라크의 하늘에 드리웠던 전쟁의 먹구름을 거둬내는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신뢰 분위기 회복이 가장 시급”
추기경은 이번 만남의 핵심은 「모든 이라크 국민들」이었다며 그들은 오랜 시간 동안 고통을 겪었으며 교황청과 보편교회는 그들의 고통에 언제나 동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특히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현재 이뤄지고 있는 모든 노력에 바탕을 두고 볼 때 신뢰의 분위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문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이어 신뢰의 건설은 큰 작업이고 시간을 요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유엔 사찰단의 업무 수행에 우선적으로 신뢰를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