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인 레나토 마르티노 대주교는 『세계의 기아를 퇴치하고 평화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 군비축소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최근까지 유엔 주재 교황청 대표로 활동해온 마르티노 대주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2003년 신년 담화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매년 수백만 달러가 군비 증강에 사용되는 세상에서 기아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기를 팔아치우는 선진국들은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대주교는 이어 교황 요한 23세의 회칙 「지상의 평화」를 인용해 평화는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인간의 자유를 인정하는 도덕적 원칙 위에 세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