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미국)=CNS】성탄절을 앞두고 미국의 종교 인권 단체인 ‘사제 석방’ 모임이 중국 본토에서 감옥생활을 하고 있는 사제들에게 올해도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은 10년째 카드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제석방 모임은 중국 허베이성 감옥에 투옥돼 있는 사제 3명을 위해 1만 여장의 카드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의 존 데이비즈 회장은 “성탄절이란 특별한 시기에 투옥된 사제들에게는 세계가 그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동시에 중국 정부에는 세계가 중국을 지켜보고 있음을 알리려 한다”고 카드 보내기 운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카드 보내기 운동의 대상자로 선정된 세 명의 사제는 현재 중국에서 종교적 이유 때문에 투옥되어 감옥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약 80여명의 주교 사제 평신도 가운데 확실한 주소가 확인된 유일한 사제들이다.
데이비즈 회장은 카드를 보냈을 경우 사제들은 카드를 보지도 못한 채 중국 공안국이 먼저 카드를 검토하는 것이 확실하겠지만 어떤 경우에는 사제들이 카드를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30년 이상 수형 생활을 고 쿵 핀메이 추기경은 과거 감옥에서 ‘사제 석방’ 모임의 포스터를 받은 적이 있으며 매일 그것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