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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C-OSC 제4차 주교연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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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아 주교회의연합 사회커뮤니케이션위원회(FABC-OSC) 제4차 주교 연수(BISCOM IV)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그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교회가 어떻게 다가가 그들과 함께 하며 그들을 시대의 효과적인 복음선포의 협력자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연수에 참가한 주교들을 비롯한 각 지역 교회 대표자들은 14개 주제발표를 통해 새로운 사회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시아 각국 청소년들의 상황과 그에 따른 심리적 언어적 사목적인 다양한 측면을 짚어보면서 구체적 사례를 통해 청소년 사목과 사회 커뮤니케이션 사목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연수에서 ‘청소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본당 사례’를 발표한 한국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김민수(서울 신수동본당 주임) 신부는 교회와 청소년간의 대화와 소통 부재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신수동본당에서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문화 사목을 사례로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김 신부는 중고등부 주일학교를 동아리 체제로 전환하여 영상 신문편집 밴드 등 3개 동아리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을 수동적 존재로 보는 과거의 주일학교 체제와 달리 동아리 체제는 청소년들이 문화의 주체이자 문화의 창조자로 나서도록 함으로써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의 에드워드 이데얏( 성 알베르토 대학) 교수는 지난 1976년부터 인도의 청소년과 청년 층에서 일어난 ‘예수 청년’(Jesus Youth) 운동을 소개하면서 “고등학생은 고등학생 친구들에게 대학생은 대학생 친구들에게 각각 또래 집단을 통한 선교 활동을 펼치도록 하는 이 운동이 빠르게 확산돼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필리핀의 레나토 구즈만(살레시오회) 신부는 “청소년들에 대한 교리교육은 그 내용 못지않게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청소년의 체험담을 활용하고 △청소년들이 모든 감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하며 △청소년들이 직접 활동과 참여를 통해 배우도록 하고 △청소년 공동체를 통해 신앙을 체험하고 증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이영숙 박사는 3년 전 김수환 추기경이 전자 우편(E-mail)을 통해 젊은이들과 대화했던 사례를 발표하면서 교회 지도자들이 청소년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 때 청소년과의 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연수 참석자들은 청소년들이 “교회의 미래가 아니라 교회의 현재”이며 청소년들을 사목의 대상이 아니라 교회 선교 활동의 주역이자 협력자로 보아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해 청소년들에 복음을 전하면서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들이 지닌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힘을 이용해 복음의 사도로 나설 수 있도록 교회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사회커뮤니케이션 주교 연수는 지난 1996년 아시아주교회의연합 사회커뮤니케이션위원회(FABC-OSC) 총회에서 그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듬해인 1997년 싱가포르에서 첫 연수를 가진 이래 99년과 2001년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참석 주교들은 연수에 앞서 사회커뮤니케이션위원회 회의를 갖고 각국 교회의 사회커뮤니케이션위원회 활동 상황에 대한 보고를 듣고 지금까지 주로 유럽의 지원 속에 운영돼온 필리핀‘아시아 라디오 베리따스’의 재정 독립 문제를 논의했다.
파타야(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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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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